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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여행 선물, 기념품, 쇼핑 리스트 추천 (달라호스, 피엘라벤칸켄, 라브루켓, 삐삐)

by 작가 김씨 2023. 7.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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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은, 지난번 핀란드 여행 선물 리스트(2023.07.21 - [분류 전체 보기] - 핀란드 여행 선물, 기념품, 쇼핑 리스트 추천))에 이어서, 또 다른 북유럽 국가 중 한 곳인 스웨덴에서 사 오면 좋을 기념품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스웨덴은 스칸디나비아반도의 동부를 차지하고 있으며, 핀란드와는 발트해를 사이에 두고 마주 보고 있으며, 서쪽에 있는 노르웨이와 등을 마주대고 남북으로 길게 뻗어있는 나라입니다. 스웨덴은 북유럽 국가 중 가장 인구가 많으며, 역사적으로도 스칸디나비아 반도를 제패하는 등 북유럽 국가들 중 가장 강한 국력을 가진 나라입니다. 그만큼 경제적, 문화적으로 많은 발전을 이루었으며, 북유럽 스타일의 여러 상품들을 구매할 수 있는 나라입니다.

 

1. 달라 호스(Dala Horse)

   언젠가부터 우리나라에서 북유럽 스타일의 가구, 생활 소품, 그리고 자동차까지 유행하기 시작했죠. 아무래도 북유럽의 디자인이 굉장히 실용적이고, 안전을 생각하며, 세련되기까지 하다는 이미지가 대중들에게 각인되었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북유럽 스타일 가구와 생활 소품들은 '이케아'의 국내 진출을 통해 많은 사람들에게 전파되기 시작했죠. 그리고 스웨덴에서 탄생한 자동차 브랜드인 '볼보' 또한 안전한 자동차의 대명사로 사람들에게 크게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이러한 스칸디나비아 스타일 디자인을 상징한다고 감히 얘기할 수 있는 디자인이 있는데, 바로 꼬리 없는 말 모양의 목각 인형인 '달라 호스'입니다. 스웨덴어로는 '달라 허스트'와 같이 발음된다고 하며, 예전에 나무꾼들이 일을 마치고 집에 돌아올 때 아이들에게 손수 만들어준 장난감이 그 기원이라고 합니다. 이렇듯 가족을 사랑하는 아버지의 마음이 담겨 있는 선물이며, 따라서 가정의 평화와 행복을 기원하는 의미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오늘날에는 정말 다양한 디자인과 크기로 스웨덴의 기념품점 어디에서든 달라 호스를 만나볼 수 있습니다. 다만, 북유럽이니만큼 금액대는 약간 높기 때문에, 손바닥에 올라올만한 작은 기념품 정도로 사 오는 것도 좋다고 생각됩니다.

 

2. 피엘라벤 칸켄 가방 (FjallRaven Kanken)

  패션 소품이나 액세서리에 관심이 있는 분들이라면 이미 알고 계실 수도 있는 브랜드입니다. 바로 '피엘라벤 칸켄' 가방인데요. 1978년부터 시작된 역사 깊은 브랜드로, 학생들이 많은 책을 가방에 메고 다니느라 허리에 문제가 생기는 것을 예방하고자 처음 디자인 되었다고 합니다. 현재는 전 세계 많은 사람들이 애용하는 브랜드로 자리 잡아, 스웨덴의 여러 디자인 아이콘 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간결한 사각형의 박스형 디자인, 화려한 컬러와 실용적인 수납공간 구조를 가지고 있는 백팩 스타일의 제품입니다. 가방 바깥쪽에 그려져 있는 피엘라벤 로고가 아주 인상적인 디자인이죠. 요즘에는 단순 백팩뿐만 아니라, 작은 소품들을 담고 다닐 수 있는 슬링백, 노트북을 담을 수 있는 구조의 가방도 살 수 있다고 하니 용도에 맞게 선물용으로 구매해 가기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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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라 브루켓(La bruket) 화장품

  '고현정 립밤'으로, 한때 우리나라에서 유행을 탔던 브랜드인 '라 브루켓' 또한 스웨덴에서 시작한 브랜드입니다. 2009년에 설립된, 화학 제품이 아닌 자연 유래 성분을 적극적으로 활용한 제품들을 개발한다는 모토를 가지고 있는 스웨덴의 클린 뷰티 브랜드입니다. 해조류 성분을 활용하여 만든 천연 화장품이라는 점을 어필하여, 국내 대중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고 하는데요. 스웨덴에서는 전통적으로 해초와 소금 등을 활용한 민간요법이 있었는데, 라 브루켓은 이 해조류들에 들어있는 성분들을 분석해 화장품에 적용시켰다고 합니다. 북유럽은 강한 바닷바람과 차가운 겨울 날씨, 따가운 자외선 등으로 인해, 피부 관리 용품들이 많이 발전할 수밖에 없었는데요. 이런 점에서 라 브루켓 상품들이 피부 보호 효과에 얼마나 공을 들여 제품 개발을 했을지 예상할 수 있겠습니다. 특히 먼저 말씀드렸던 립밤 제품이 유명한데, 일명 '딱풀립밤'으로도 불릴 정도로 두꺼운 크기를 자랑합니다. 국내에서는 쉽게 보지 못했던 디자인과 브랜드인 만큼, 선물용으로 좋을 것 같습니다.

4. 말괄량이 삐삐 굿즈

  어렸을 때 TV에서 많이 방영하던 '말괄량이 삐삐'가 스웨덴에서 만들어졌다는 것을 아시나요? 스웨덴의 동화작가인 아스트리드 린드그렌이 쓴 동화를 바탕으로 여러 각색을 거친 작품들이 만들어져 전 세계에서 사랑을 받았습니다. 우리나라에로 TV 시리즈가 수입될 때 붙여진 이름이 바로 '말괄량이 삐삐'이죠. 삐삐를 만든 작가인 아스트리드 린드그렌의 이름을 딴 '아스트리드 그렌 문학상'이 있는데, 세계 최대 규모의 어린이책 문학상이라고 합니다. 스웨덴 정부가 린드그렌 작가의 공로를 인정하고 기념하기 위하여 제정한 상으로, 어린이 문학계의 노벨상이라고 불리는 상입니다. 우리나라 동화 작가인 백희나 작가님이 이 상을 수상하기도 하셨다고 하네요. 이렇듯 스웨덴에서 대단한 인지도를 갖고 있는 캐릭터이기 때문에, 스웨덴에는 삐삐 박물관도 있다고 합니다. 스톡홀름의 유르고덴 지구 내에 위치해 있으니, 스톡홀름을 거쳐가면서 한 번쯤 들러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요즘 아이들은 이 삐삐라는 캐릭터를 예전만큼 많이 좋아하지는 않겠지만, 삐삐를 봤던 추억을 가진 어른들에게는 소소한 선물로 주기에 좋을 것 같습니다. 삐삐 인형이나 여러 소품들은 삐삐 박물관뿐 아니라, 시내 기념품점에서도 쉽게 만나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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