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가 아직도 기승을 부리고 있는 요즘, 해외여행을 계획한 분들이 많으실 겁니다. 여름철 우리나라 사람들이 찾는 동남아 국가들 중에서, 가장 인기 있는 곳 중 한 곳이 바로 싱가포르죠. 싱가포르는 인도차이나 반도의 남쪽 끝에 있는 '싱가포르 섬'에 위치한 나라로, 우리나라에서는 약 6시간 반 정도 걸립니다. 유명 관광지로는, 루프탑의 인피니티 풀로 유명한 마리나 베이 샌즈 호텔부터, 유니버설 스튜디오, 머라이언 파크, 가든스 바이 더 베이 등이 있으며 여러 독특한 풍경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또한 싱가포르의 국제공항인 창이 공항은, 그 자체로도 디자인이나 규모 측면에서 관광지라고 부를 수 있을 정도죠. 무엇보다 굉장히 작은 도시 국가이기 때문에, 많은 여행지와 쇼핑센터들을 둘러보는 데 큰 시간이 걸리지 않는 것도 장점입니다. 오늘은, 싱가포르에서 사 올 만한 물건들에 대해 정리해 보았습니다.
1. 부엉이 커피(Owl Coffee)
'부엉이 커피'는 싱가포르를 대표하는 특별한 제품 중 하나로, 싱가포르를 찾는 여행객들이 반드시 구매하는 물건 중 하나입니다. 우리나라나, 다른 동남아 국가들에서 만나볼 수 있는 인스턴트커피 형식의 커피이며, 달달하면서도 코코넛, 헤이즐넛 등의 향이 첨가된 맛들이 다양하게 판매되고 있습니다. 인스턴트커피인 만큼, 가볍고 가격도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이어서 지인들에게 선물용으로 나눠주기 알맞습니다. 시내의 마트나, 오차드 로드(Ochard Road), 비보 시티(Vivo City) 등의 쇼핑센터에서도 쉽게 만나볼 수 있습니다.
2. TWG 홍차
TWG 홍차는 해외 여행객들에게 여행 선물로 가장 인기 있는 상품 중 하나로 잘 알려졌죠. TWG는 고급 차로 유명한 세계적인 유명 브랜드로, 싱가포르에서 2008년에 설립되었습니다. 역사는 짧은 것 같지만, 고급스러운 매장과 높은 차의 퀄리티로 많은 사람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죠. 특히 우리나라에서는, 여행 선물이나 집들이 선물, 또는 결혼식 후 하객들에게 답례품으로 인기 있습니다. 싱가포르 시내에 있는 여러 TWG 매장에서 쉽게 제품들을 만나볼 수 있으며, 매장에서 식사, 브런치, 애프터눈 티 등의 메뉴를 즐길 수도 있습니다. 특히, 매장의 식기와 분위기 또한 매우 고급스러워서 항상 대기줄이 있을 정도라고 합니다. TWG의 차 종류는 100여 가지가 넘기 때문에, 가장 인기 있는 차들을 모아놓은 선물용 컬렉션 세트를 구매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시내에서 구매할 기회를 놓치셨다면, 공항 면세점에서도 구매할 수 있으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3. 킨더 초콜릿 해피 히포(Happy Hippo)
일본에서만 살 수 있는 '녹차맛 킷캣'처럼, 싱가포르에서만 살 수 있는 킨더 초콜릿이 있으니 바로 '킨더 초콜릿 해피 히포'입니다. 오직 싱가포르에서만 살 수 있기 때문에, 싱가포르를 방문하는 여행객들이 꼭 사가는 물품 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시내 편의점이나 마트, 대형 쇼핑센터, 그리고 공항 면세점 등에서 정말 많이 만나볼 수 있으며, 또한 과자류이기 때문에 무게도 가벼워 선물용으로 사가기도 제격입니다. 가장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장소는, '리틀인디아 무스타파'라고 하니 참고하시면 좋겠네요! 종이로 포장되어 있는 한 팩에는 5개가 들어 있으며, 10개 팩이 들어있는 박스 단위로도 구매할 수 있습니다. 킨더 초콜릿 해피 히포는 밀크 초콜릿 맛과, 헤이즐넛 맛 두 가지로 나뉘며 맛에 따라 히포의 색깔이 다르니 구매하실 때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4. 멀라이언 쿠키 & 초콜릿
'멀라이언(Merlion)'은 물고기의 몸에 사자의 머리를 하고 있는 상상 속의 동물로, 마치 우리나라의 용이나 해태와 같이 싱가포르를 대표하는 상상 속의 동물입니다. 따라서, 싱가포르 여행객들에게 멀라이언의 모양을 본떠 만든 쿠키와 초콜릿들은 사 오지 않을 수 없는 기념품이겠죠? 다만 특색 있는 모양에 비해서 독특한 맛이 있지는 않으며, 여러 브랜드들에서 우리가 상상할 수 있는 아몬드, 초코, 망고 등의 다양한 맛을 가진 제품들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멀라이언 쿠키 & 초콜릿 또한 시내의 다양한 마트와 쇼핑센터, 그리고 창이 공항에서도 구매 가능합니다.
5. 카야 잼
싱가포르 여행객들이 꼭 먹어보고 싶어 하는 메뉴 중 하나가 바로 '카야 토스트'이죠. 이 카야 토스트는 버터와 카야 잼을 발라서 만드는 토스트로, 특히 홍차와 같이 먹으면 그 풍미가 한층 살아난다고 합니다. 싱가포르에서의 카야 토스트 맛을 잊지 못하는 분들은, 카야 잼을 꼭 사 오시기 바랍니다. 카야 잼은 달걀과 코코넛, 그리고 '판단(Pandan)'이라는 식물의 잎을 조합해 만든 잼의 한 종류입니다. 싱가포르 사람들은 이 카야 잼을 예전부터 즐겨 먹었으며, 특히 아침에 토스트나 비스킷에 발라먹는 것을 즐겼다고 하네요. 이렇듯 모든 싱가포르 국민들이 사랑하는 잼이기 때문에 여러 브랜드들에서 카야 잼을 출시하고 판매하고 있는데, 대부분의 제품들이 연두색, 갈색의 두 종류로 구분되어 있습니다. 연두색은 오리지널 맛으로 약간 순한 맛이며, 갈색은 진한 맛이라고 하니 구매하실 때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시내의 마트, 쇼핑센터, 창이 공항에서 쉽게 만나볼 수 있습니다. 다만, 무게가 조금 나가기 때문에 조그마한 크기로 담겨 있는 선물 세트로 구매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